신환철, 학교폭력 옹호정책은 학생투신 자초

이영노 | 기사입력 2014/05/01 [09:25]

신환철, 학교폭력 옹호정책은 학생투신 자초

이영노 | 입력 : 2014/05/01 [09:25]

▲ 신환철 교육감 예비후보     © 이영노
[전북/이영노 기자] 신환철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전주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중학생 투신사건과 관련 “학교폭력 옹호정책이 부른 또 하나의 비극이다”며 “현 교육당국은 책임지고 이를 해결해야한다”고 밝혔다.
 
신환철 후보는 친구와 자리다툼을 벌이다 학교건물 4층에서 뛰어내린 학생은 지난해 해당학교에 전학 조치돼 학교의 주의 깊은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는데도 도 교육청은 이를 게을리 하며 화를 자초한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교육부가 지난 2008년 위(Wee)클래스를 설치하고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상담하며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해 왔지만, 오히려 전북교육청은 예산 부담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대량 해고를 감행하여 학교 안전망에 커다란 구멍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또 학생들의 폭력예방 역할을 맡아온 전문 상담사가 존치돼 있었다면 이 같은 사태를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다며, 전북교육청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또 한 번 자초한 만큼 전담 상담사 확대를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전북교육청이 예산을 이유로 전문 상담사를 해고한 것은 ‘작은 것을 얻고, 큰 것을 잃은 것’에 불과하며 “사고 후 매뉴얼을 만들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에 앞서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인성교육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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