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개발하다 '공천'으로 뒤 통수

전북중소상인연회, 롯데쇼핑 찬성 송하진 후보 선거영향 ‘찬물’

이영노 | 기사입력 2014/05/01 [13:02]

전주종합경기장 개발하다 '공천'으로 뒤 통수

전북중소상인연회, 롯데쇼핑 찬성 송하진 후보 선거영향 ‘찬물’

이영노 | 입력 : 2014/05/01 [13:02]

▲ 3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송하진 후보 공천배제를 주장하고 있는 전북중소상인연합회 회원들,     © 이영노
[전주/이영노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이 6.4지방선거로 연계 휘말리고 있다.

그동안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놓고 반발파장을 일으킨 전북중소상인연합회가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을 추진한 송하진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배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중소상인연합회는 “지난 29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라북도 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송하진 예비후보가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 사업에 대해 전북발전을 위해 대기업 자금을 유치해야 한다면서 롯데쇼핑을 통한 개발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며 “송하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로 공천되는 것에 반대한다.” 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은 “송 후보는 전주시장 재임시절부터 현재까지 줄기차게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에 있어 롯데쇼핑이라는 대형유통기업 입점 방식 개발을 고집하고 있다.” 며, “시민과의 합의절차 없이 롯데쇼핑을 우선협약 대상자로 지정해 시민의 공공재인 종합경기장을 롯데쇼핑에 넘기려 하고 있다” 라 전했다.

또 이들은 “만일 롯데쇼핑이 들어서면 건축 2만평에 연면적 7만평의 복합쇼핑센터가 영업을 개시하면 전주지역 뿐만 아니라 전북의 모든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계가 불가능하다.”며 “이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제한하고 있는 대형마트를 한꺼번에 10개를 짓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재벌기업의 쇼핑몰 입점은 전북지역 중소상인들의 생존권 박탈을 넘어 지역경제를 무너뜨리는 블랙홀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라며 분개했다.

이에 따라 결론으로 이들은 “개발을 빙자한 대기업 프랜들리로 경제민주화를 지향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론과도 배치하는 것으로 송 후보의 도지사 공천에 절대 반대한다.” 라 단언했다.

한편, 전북중소상인연합회는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등 지역에서 도소매하는 중소상인들로서 약 6,000여 점포로 구성된 지역 중소상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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