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주시민에게 미안하다’...낙선인사

이영노 | 기사입력 2014/06/06 [09:37]

임정엽, ‘전주시민에게 미안하다’...낙선인사

이영노 | 입력 : 2014/06/06 [09:37]

▲ 머리숙인 임정엽 전주시장 낙선자     ©이영노 기자
[전주/이영노 기자]임정엽 전주시장 낙선자가 전주시민들에게 심정을 전했다.
 
임 낙선자는 시민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시민의 숭고한 뜻 받들지 못 했습니다.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라 인사했다.
 
다음은 낙선인사 전문이다.
 
임=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시민의 열망을 담아 전주시장에 도전했던 임정엽입니다.
 
저는 완주 8년의 소중한 경험과 깨우침을 이곳 전주로 옮겨와 시민의 삶을 바꾸고 자긍심을 높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시민의 선택을 받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을 만나면서
‘침체된 전주를 역동적으로 바꾸어 달라’,
‘왜곡된 정치를 바로잡아 달라’는
시민의 바람이 얼마나 간절하고 뜨거운지 생생히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시민의 숭고한 뜻을 받들지 못하였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하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뼈를 깎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시민들과 약속한 일들, 작은 실천이라도 고민하고 행하겠습니다.
 
부족한 정치인 임정엽에게 보여주신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애정과 아픈 질타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4. 6. 5
임 정 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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