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보석 길, 강화서부해안도로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

아름다운 노을과 낙조에 감탄이 절로나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6/08/18 [18:25]

숨겨진 보석 길, 강화서부해안도로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

아름다운 노을과 낙조에 감탄이 절로나

오늘뉴스 | 입력 : 2016/08/18 [18:25]
▲ 강화서부해안도로에 있는 한 소공원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드라이브를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 새롭게 떠오르는 길이 있다. 인천 강화서부해안도로가 그 주인공이다.

 

이 도로는 강화 남단의 선수포구와 중서부 해안에 위치한 외포리 포구까지 총연장 9.8㎞에 달하는 강화 서부권의 대표적 관광도로다.

 

비록 차로 10여 분 남짓의 짧은 드라이브 코스지만 결코 쉽게 그 끝을 내주지 않는 자존심이 짙게 깔린 길이다.

 

▲ 건평포구     ©오늘뉴스

외포리 포구에서 왁자지껄한 갈매기 떼의 노래를 뒤로하고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첫 번째로 건평포구가 차를 불러 세운다.

 

한때 천상병 시인이 고단한 삶에서 잠시 피안의 장소로 찾은 곳이 이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더구나 그의 대표 시 ‘귀천’의 모티브를 제공한 하늘이 여기에 숨어있었다는 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져 그 신비를 더하고 있다.

 

몇 개의 돈대를 지나 그리스풍의 아름다운 카페들을 곁눈질하다 보면 도로 한편에 잘 다듬어진 소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차에서 내려 점이 뿌려진 서해의 섬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노을이 지는 장엄한 의식에 감탄이 절로 난다.

 

어느덧 입추가 지난 지도 한참이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노을이 물드는 강화서부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