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장남면 등 약국 없는 지역, 이·반장을 통한 마스크 보급 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스크 판매 해야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0/03/06 [10:32]

연천군 장남면 등 약국 없는 지역, 이·반장을 통한 마스크 보급 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스크 판매 해야

오늘뉴스 | 입력 : 2020/03/06 [10:32]

▲ 마스크를 사기 위해 농협 하나로 마트 앞을 길게 줄서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한 2차 수급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 등 공적 판매처가 없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는 연천군 장남면, 중면 등 규모가 작은 면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일 정부 발표에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도 대리 구매가 불가능해 약국 등을 직접 방문해 구매해야 하는데 교통약자인 고령층이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 등이 있는 인근 지역까지 하루 몇 번 운행 안 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지난번 1차 발표 때에도 이들 지역을 위한 대책은 없었다.” 며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우체국 등이 있는 다른 읍면을 몇 번씩 방문도 해봤지만 이른 시간 먼저 나와 줄 서 있는 그 지역 사람들보다 조금씩 늦어 지금까지 마스크를 한 개도 사지 못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소규모 면 지역에는 연세가 있는 노인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대책은 빠졌다" 며 "노인들도 장애인들처럼 대리 구매가 가능하게 하던가 이·반장을 통한 가구별 마스크 보급, 또는 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스크 판매가 이루어져 주민들이 마스크를 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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