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 주관, 12일 심포지움, 8일부터 전주 전시, 이달 말 익산 전시

‘다시 읽는 천이두’ 학술심포지움과 전시회 열려

이영노 | 기사입력 2021/11/04 [17:26]

전북작가회의 주관, 12일 심포지움, 8일부터 전주 전시, 이달 말 익산 전시

‘다시 읽는 천이두’ 학술심포지움과 전시회 열려

이영노 | 입력 : 2021/11/04 [17:26]

 

사진=이상근 기자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북작가회의(회장 : 이병초)에서는 문학평론가 고(故) 천이두(1929~2017)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한국 문화에 대한 헌신을 되새겨 보는 선양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에서는 “다시 읽는 천이두-이야기가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여, 1945년부터 2005년까지 선생이 쓴 일기의 일부 내용을 공개 전시하고, 생전에 조연현, 하근찬, 박재삼, 조정래, 김현 등에게서 받은 서한의 사본도 공개된다.

 

또한, ‘한’이란 필생의 과제를 한국의 문학 작품과 판소리를 통해 탐구해간 과정들이 50여 점의 전시물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사업을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최동현 교수(군산대 명예교수)는 “이번 전시회는 해방과 동시에 조국의 비참한 현실에 눈뜬 소년이 문학을 통해 자신과 우리 공동체의 내면을 살펴본 과정을 청년, 문학비평가, 연구교육자, 문화활동가,

 

가장의 입장에서 다채롭게 살펴본 것이 특징”이라며, 제자인 전정구 교수 등 매일 매일 다양한 해설자가 나서 천이두 선생의 문학 세계를 흥미롭게 해설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12일에는 최명희문학관에서 “다시 읽는 천이두의 비평과 문학”이란 주제 하에 임명진, 최동현, 곽병창, 김병용, 문신, 서철원, 박태건, 김미영, 현순영 등의 연구자들과 고영직 평론가와 최기우 최명희문학관장 등의 토론자들이 나서 천이두 비평이 지금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진지하게 그 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11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익산 숭산기념관에서 전시회가 이어지고, 두 번 전시회 중기간 중에는 고령과 코로나 방역 상황 등으로 인해 쉽게 만나기 힘든 정양 시인, 홍석영 교수 등의 대담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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