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현장교육으로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 돕는다

오는 24일까지 ‘현장실습교육’ 진행해 귀농인 정착 지원

이상의 | 기사입력 2015/10/15 [09:19]

태안군, 현장교육으로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 돕는다

오는 24일까지 ‘현장실습교육’ 진행해 귀농인 정착 지원

이상의 | 입력 : 2015/10/15 [09:19]
▲ 13일 원북면 함박농장에서 진행된 현장실습교육 모습.     © 오늘뉴스


[오늘뉴스=충남/이상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영농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귀농인들이 희망하는 작목을 선택해 관내 선도농업인 농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현장교육은 농업창업을 꿈꾸는 귀농인들에게 실패의 위험부담을 줄여주고 특히 영농 초보자에게는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예비 귀농인이 기술과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도농장을 방문, 일정기간 함께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첫 현장실습교육이 시작된 지난 13일과 14일, 원북면 함박농장(농장주 김용록)에서는 귀농인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느타리버섯 재배이론, 입봉, 접종, 배양 등의 교육이 실시돼 귀농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은퇴한 후 태안군으로 귀농한 김승호(32) 씨는 “버섯 재배 시 이론 교육만으로는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 농장에서 실습 기회를 가져봄으로써 버섯농사에 대한 현장 지식도 얻고 창업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며 이번 귀농현장실습교육에 만족감을 표했다.

 

현장실습교육은 15일까지 진행되는 느타리버섯 재배 교육에 이어 안면읍 샘골농장(농장주 장영창)에서 14일부터 19일까지 하우스고추 현장실습교육이, 태안읍 인평농장(농장주 조운복)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육쪽마늘 현장실습교육이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군은 영농기술 및 품질관리 경영 마케팅 등에 필요한 다방면의 단계별 실습을 통해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현장실습교육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내년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귀농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채 역귀농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더욱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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