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명 편의점 유통구조 문제 있다

개인 편의점을 통해 유통기한 지난 제품도 판매

이승재 | 기사입력 2012/11/06 [14:05]

[단독] 유명 편의점 유통구조 문제 있다

개인 편의점을 통해 유통기한 지난 제품도 판매

이승재 | 입력 : 2012/11/06 [14:05]
[오늘뉴스=이승재 기자]
국내 L그룹 계열사 체인점인 S편의점에서 본사 관리부실과 담당직원 묵인하에 S편의점에서만 판매해야하는 제품을 과다발주하는 방식으로 신선식품(삼각김밥,샌드위치,햄버거등)을 개인편의점으로 빼돌려 불법유통,판매하고 유통기한이 지난제품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파주시 문산읍 선유산업단지내 S편의점 점주는  S편의점 인근에 개인편의점을 7월 개업하고  S편의점 본사에 신선식품을 추가발주해 물량을 확보한 후 개인편의점에서 지난8월 부터 최근까지 3개여월간 불법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에 체계적인 유통체인망을 운영하는 S편의점에서 식품이 밖으로 유출된것도 문제지만 더 큰문제는 밖으로 식품이 유출된 순간 결코 식품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S편의점 포스(상품바코드체크기)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상품판매 자체가 안되지만 개인편의점 포스는 유통기한을 읽지못한다고 한다.

취재 결과  S편의점에서 판매돼야할 신선식품을 점주가 개인운영하는 인근 편의점에서 판매해 유통기한이 지난걸 모르고 샀던 소비자가 구매후 환불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편의점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점주가 신선 식품을 진열해놔 판매했으나 소비자가 구매후 유통기간이 지났다고 항의해 환불해준적이 있다" 고 말했다.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기간이 지난 상품을  모르고 먹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곳에서 일했던 직원은 "일일평균 80여개 정도가 팔려 나갔다" 말하고  "신선식품 배송기사는 물량을 왜이렇게 많이 주문하느냐? 다팔수 있냐? 묻기까지 했다"고 한다. 식품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수있다.

더욱이 체인점을 관리감독해야할 담당직원마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것은 이러한 유통구조가 편의점 전체 유통구조가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있다.
 
이사실을 제보한 제보자는 담당은 물론 팀장까지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S편의점 점주가 바로옆에 운영하는 개인편의점에 팀장도 몇번 갔었고 늘 S편의점 신선식품이 그쪽 카운터에 진열돼 있었으니 눈이 있으면 모를리가 없다는 것이다.
▲ S 판매점 전용 상품이 인근 개인 편의점에 진열되어 있다     © 오늘뉴스

한편 이와 관련해 체인점 관리책임이 있는 S편의점 본사는 관련이 없다는 반응이다.
 
유통구조 문제점을 본사에 문의하자 "이번문제는 점포를 운영하는 점주 개인의 문제로서 본사에서는  서면으로 1차경고를 했기에 마무리 됐으며 본사는 책임이 없다"는 무성의한 대답만 돌아왔다.
 
관리소홀로 인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함과 더불어 재발방지에 힘쓰겠다는등, 성의있는 답변을 바라던 기자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으면서도 우리나라 대기업 유통체인점의 무책임한 행태와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본사에서는 매장관리를 하지못한 책임이 있음에도 가맹점 점주의 개인 책임으로 떠넘기고 본사는 책임이 없다며 남 탓으로 미루고  소비자와 국민을 우롱한다면 결국 소비자들의 냉정한 심판을 받게 될것이다.

S편의점의  유통구조에 문제가 있고  그 문제가 국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면 남 탓으로 미루고 덮으려 하지말고 최대한 신속.정확하게 개선해야 한다.

굳이 기업의 사회적책임 운운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를 우롱하고 기만한 행위에는 일벌백계로 다스리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재발방지에 힘써야한다.
 
가맹점 관리하나제대로 못하면서 업계 수위다툼은 의미가 없다. 지금이라도 S편의점본사는 ‘신용이 없으면 절대 설자리가 없다’는 무신불립 (無信不立)이라는 단어를 되새겨봐야 할것이다.

 



별이 12/11/07 [00:46] 수정 삭제  
  요즘같은 세상에 먹는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이 아직도 있습니까?
그것도 유명 편의점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참 어의가 없네요...
이번 기회에 확~ 뿌리를 뽑아 버렸으면 좋겠네요...
기대가 됩니다...홧팅~!!!
빅토리 12/11/07 [01:21] 수정 삭제  
  이게 머죠? 그니깐 우리가먹는 음식이 출처가불분명하다라는건데.. 기업도 문제지만 사장이 그런생각을가지고있었다는게 참 어이없네요 이번기회에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합니다 소비자입장에서아주 더럽네요 대체 사장은 어떤 정신머리로 그따위로 행동햇는지..
두부아빠 12/11/07 [07:52] 수정 삭제  
  어떻게 이런일들이 가능한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장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짬처리하는 동물도 아니고 참 생각이 없네요 폐업하시길 추천합니다!!
김상무 12/11/07 [09:10] 수정 삭제  
  대기업의 횡포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지요!
너무 뻔뻔하게 나오면 식품관련 수사기관에 의뢰해야 하지 않나요?
오늘뉴스에서 이런 고발성 기사도 자주 올려서 밝은 사회만들기에 앞장 섰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뉴스 화이팅!!!
뚜여사정욱맘 12/11/07 [11:13] 수정 삭제  
  돈만 된다면 뭐든지 덮어버리는 대기업의 횡포가 아닐수없네요.
식품유출,유통기간 지난 판매제품들...
몇몇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아주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게 억울하네요.
문산이면 저도 몇번 지나가면서 들렸을지도 모르는데... 나 또는 우리가족이~ 먹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구역질 납니다.
비리,횡포,묵살,비위생 등등~~ 정확한 수사를 통해 바로 잡길 바라며, 부도덕한 점주도 합당한 벌이 필요하겠습니다.
이거뭐지 12/11/07 [13:10] 수정 삭제  
  여기 나사는덴데...안그래도 저거 불법아닌가 하고 있었는데 뉴스딱뜨네요 보통편의점은 유통기한지나면 지낫다고 자동으로 뜨고 소리로 나오는곳도 있어서 유통기한 잘 안보고 사고 그랬는데...다른데로 넘어간 식품들은 확인하고 사먹을걸 그랬네요..이동네..... 아시는분은아시겠지만 편의점 식품 먹는 사람들이 많아요 원룸촌이라 밥을 해먹는사람도 별로없고 식당도 근처에 많이 없어서 편의점음식이 주식이라 할정도로 많이들사먹는데 그걸 그렇게 팔아먹다니...지금 두 편의점 다 정상영업하고 있어요 그 사장님은 기사 뜬거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태평하구요 먹을거 가꼬 장난하지맙시다ㅠ_ㅠ 빨리 무슨 조치가있어야지원....ㅉㅉ
사먹기 무섭다 12/11/07 [13:24] 수정 삭제  
  편의점에서 살때 유통기한을 보긴 하지만...
가끔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
무서워서 사먹기나 하겠어요?
이리 관리할꺼면... 팔지 말던가
태리욱스 12/11/09 [14:44] 수정 삭제  
  이런된장 ~먹는거로 또장난질 메이커아닌업주들 또이일로 타격받겄네 경기도 안조은데 여튼 빼돌린 X 나 묵인한X나 다뒈져버려 엄벌에처해줘 플리즈~~`
이건뭐임 12/11/20 [16:02] 수정 삭제  
  어딘지 알겠다.그런데 이거 편의점들 대체적으로 다 이렇게 운영들 하고 있는거 아니가요?
도대체 믿을수가 있어야지 일본 같았으면 벌써 이회사 문닫았어야 했을걸요.
관리에 책임이 있는 본사가 오리발이라니 한심의 극치를 보는군요. 철저한 진상조사로 이번기회에 뿌리를 뽑아주세요. 오늘뉴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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