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근, 염일 방일(拈一放一)

이영노 | 기사입력 2019/01/06 [09:54]

한종근, 염일 방일(拈一放一)

이영노 | 입력 : 2019/01/06 [09:54]

▲     ©이영노

 염일 방일(拈一放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뜻이지요..

 《拈:잡을 념,  放:놓을 방》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고 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그것은 살아가면서

 어릴때의 순수한 마음을

 점점 잃어버리고 작은 욕심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합니다.

 내가 살아감에 있어,

정작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은 무엇인가?

많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세월은 유수(流水)와 같이

 멈출줄 모르고 흘러갑니다.

 시간속에 얹혀사는 우리네삶~

 

눈 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며..

 월요일 인가 하면 벌써 주말이고,

한달 한달을 휙~ 휙~

보내왔습니다..

 

세월이 빠른건지,

 내가 급한건지,

 삶이 짧아진 건지......

 앙상한 가지만 남은 가로수를 보며

 월말(月末), 年末, 한해를 되돌아보며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집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야

 새봄이 되면 힘차게 새 싹이 돋아나겠지만,

 

우리네 인생

 내년을 기약할 수 있는 사람은 사람은 그 어느곳에도 없습니다.

 마음속의 나는 그대로인데,

 세월은 빨리도 변하고 있습니다,

 날은 저물고 갈길은 멀기만 한데~

 그야말로 "일모도원(日暮途遠)"입니다..

 

 이루어 놓은 건 없고,

 나이는 어느새 주름살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종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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