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거상이 보내는 한국메시지...‘신의주가 특구된다’ “세 번째 포문”

통일한반도 접경지 단둥을 가다...북한을 움직이는 무역상들이 호소하는 남북경제

이영노 | 기사입력 2019/11/28 [00:41]

북한거상이 보내는 한국메시지...‘신의주가 특구된다’ “세 번째 포문”

통일한반도 접경지 단둥을 가다...북한을 움직이는 무역상들이 호소하는 남북경제

이영노 | 입력 : 2019/11/28 [00:41]

▲ 4차선 '압록강다리'...개통 임박     © 이영노

 

[단독][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중국 단둥시에서 북한거상들이 북중 접경지 신의주에 대해 경제특구 구상을 내놨다.

 

지난 18일 정오 중국 단둥 평양 고려식당서 한반도 접경연구센터(소장 양승진) 주관으로 북한거상 김홍택(중국.일본.한국 등 무역) 회장과 러시아와 무역 담당 김련복 회장은 간담회에서 신의주가 개방되면 북한 경제특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압록강다리     © 이영노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중국이 압록강철교로 관광특구가 됐지만 과거 위화도와 신의주가 개방되면 단둥과 같이 번화가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 관계자들이 북측과 협의 중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들은 “신의주가 개방되면 관광지가 될 것이며 이제 남한 관광객들도 중국을 갈 필요가 없어지고 북한발전을 위해서라도 북한을 도와야 할 것이다.”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와 같은 북한거상들의 발언은 남측 참석자들이 신의주와 신설된 도로를 확인되고 부터 개통이 임박했다는 단둥가이드의 설명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그중에 신 압록강 다리 및 북한과 연결된 기존 철길 2개(1개 6.25때 파괴) 중 1개와 최근에 신설된 4차선 도로가 군데군데 몇 개를 확인되었으며 이날 가이드 설명은 총 23개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다는 것.

 

김 회장은 “남한의 경제인들이나 정치인들이 단둥 북중 접경지 현장을 보고 책상에서 일했으면 좋겠다.”며 “이는 건너편(신의주) 실정을 알고 제대로 일들을 했으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라고 북한의 경제실정을 호소했다.

 

이어 김 회장은 “미국은 한반도 통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순차적으로 경제통일이지 그 외(핵.무력.군사적.정치)는 택도 없는 소리다.”라며 “신 압록강다리를 보세요. 신의주는 준비는 다됐어요. 곧 자유무역특구 지정을 요구하고 있어요... 통일은 가슴으로 해야지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지하자원은 동북아를 발전시키는데 최고가 될 것이다.”라고 남북한 경제전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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