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하면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사업비 지원

도, ‘식량작물 재배단지 시설·장비 지원사업’ 추진

정종록 | 기사입력 2021/03/04 [09:45]

경기도,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하면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사업비 지원

도, ‘식량작물 재배단지 시설·장비 지원사업’ 추진

정종록 | 입력 : 2021/03/04 [09:45]

▲ 논에 재배한 콩     ©오늘뉴스 자료사진


[오늘뉴스=정종록 기자] 경기도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하는 ‘식량작물 재배단지 시설·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18~2020년까지 3년 간 한시적으로 정부에서 추진했던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이 사실상 종료된데 따른 것이다.

도는 쌀 공급과잉 해소와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까지 벼를 재배한 농지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도내 농업공동체로 최소 전환면적은 신규 대상자는 2ha 이상, 기존 대상자는 전환면적 포함 5ha 이상이다.

타 작물 재배 전환면적 확보 구간에 따라 2ha 이상 ~ 5ha 이하 : 최대 6천만원 5ha 초과 ~ 10ha 이하 : 최대 1억 10ha 초과 : 최대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존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도 지원 대상 작물로 포함하는 등 작물 제한요건도 대폭 완화한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공동경영체는 3월 26일까지 해당 시·군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도에서 타 작물 재배 규모, 대상자 적합 여부, 판로계획 등을 반영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기종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정부 사업이 종료됐지만, 도 자체 시설·장비 지원을 통해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고 쌀 과잉 생산과 쌀값 하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