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의 기억과 흔적을 넘어...용산공원 사진전 개최

11월 22일~12월 20일 1달간 용산의 공원가치를 재발견하는 사진전 개최

임성진 | 기사입력 2013/11/21 [13:53]

지난 세기의 기억과 흔적을 넘어...용산공원 사진전 개최

11월 22일~12월 20일 1달간 용산의 공원가치를 재발견하는 사진전 개최

임성진 | 입력 : 2013/11/21 [13:53]
▲ 군사령관 관저 전경(1910년대)     © 서울시

[오늘뉴스=임성진 기자] 서울시가 오랜 기간 동안 군사기지로 인식되어 온 용산의 본격적인 공원 조성사업에 앞서 지난 백년의 용산에 대한 기억과 흔적을 살펴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진전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한달 간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에서 용산의 지난100년을 되짚어보는「지난 세기의 기억과 흔적을 넘어.. 용산공원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백년간 용산의 역사를 재조명 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소망하는 공원으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기 위한 국내 최초의 기획전이다.
 
서울의 관문이자 한강의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개항과 더불어 오늘날까지 군사기지로 인식되어 온 용산이 지난 2003년 한미 양국 간 군사기지 이전합의에 따라 도시 속 거점공원으로의 변신을 앞두고 역사 속 용산을 되짚어보고 현재 공원 부지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을 시민과 함께 그려보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오후 4시 시청 지하1층에 위치한 시민청활짝라운지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박원순시장 과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협의회장, 용산구청장 및 관련 학회장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 용산 보병 병영 전경(1920년대)     © 서울시

 
전시내용은 용산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연표, 용산의 공간변화를 읽을 수 있는 고지도 및 근현대지도, 일제강점기 군사기지의 모습을 전해주는 사진엽서와 조선군사령부 보도부에서 제작한 홍보영화, 미래 용산공원이자 현재 미군기지인 용산공원부지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파노라마 사진 등으로 구성했다.
 
이러한 전시물을 통해 용산공원이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근현대사의 한 축이 투영된 역사적 장소인 동시에 세계적인 도시공원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의 미래 얼굴을 바꿀 용산공원이 서울시민의 희망을 담아 조성되도록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함께 시민의 의견을 용산공원에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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