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장, 인천 해저도시로 가자!!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2/02/11 [12:15]

[칼 럼]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장, 인천 해저도시로 가자!!

오늘뉴스 | 입력 : 2022/02/11 [12:15]

▲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장  © 오늘뉴스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장] 인천은 해저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요건을 완벽하게 갖춘 도시이다 인천에 세계 최초로 '해저 도시'를 만들면, 베네치아와 두바이를 능가하는 세계인들이 꼭 한번은 찾아오고 싶어 하는 그런 국제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 

 

1. 배경

 

우리나라는 섬, 갯벌 등 해양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대표상품이 없다. 파리의 에펠탑을 보기위해 사람들은 비행기를 예약하고 호텔을 잡고 식당을 찾아간다. 에펠탑 근처의 가게에서 기념품도 사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온 김에 루브르 박물관도 가고 보르도도 가고 깐느도 가고 싶어 한다.

 

그렇게 해서 프랑스는 1년에 우리나라 무역수지와 엇비슷한 1조 달러의 관광수입을 벌어들인다. 우리나라에서 파리의 에펠탑과 같이 세계인들이 가보고 싶은 대표적인 관광 상품은 무엇일까? 있긴 있는 걸까?

 

해양도시 인천의 시민들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인천해저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 목소리로 뭉쳤다. 회원수 16만명이 넘는 인천 최대의 주민단체인 인천시총연합회는 ‘22.1.26일(수)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2022년 대통령 선거를 맞아 지속가능한 인천의 발전을 위해 여·야를 넘어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인천시민의 열망을 담아 인천해저도시건설을 첫 번째 대선공약으로 촉구하였다. 인천해저도시 건설이 무르익고 있다. 

▲ ‘22.1.26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 청라, 영종, 검단, 루원시티, 서창지구 연합단체인 인천시총연합회가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대선공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오늘뉴스

2. 인천해저도시의 의미

 

인천해저도시는 현재 배후부지 중심으로 진행중인 인천내항재개발계획과 병행하여 인천 내항 바다 55만평에 AI, IoT, VR, 메타버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38개의 스마트 빌딩을 해저 6층, 해상 6층 규모로 만드는 것이다. 이 38개의 건물들은 해저·해상통로·쇼핑몰 등으로 연결되어 이 안에서 행정, 주거, 생산, 교육, 스포츠 등 경제문화 활동이 해저와 해상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새로운 도시다. 베드타운이 아닌 적어도 상주인구 약 6만여 명이 자급자족하는 곳이다. 인천해저도시는 세계적인 친환경 최첨단 해양관광·기술·문화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 인천해저도시 조감도

바다 생활과 육지 생활이 공존하는 인천해저도시. 55만평 인천내항 바다에 38개의 스마트 빌딩이 해저 6층, 해상 6층 규모로 건설된다(디자인: 스마트해양학회/플래닝코리아)  © 오늘뉴스

3. 인천해저도시의 필요성

먼저 파리의 에펠탑,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세계인들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가 필요하다. 인천해저도시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세계인들이 살아보고 싶은 해양관광·기술·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과 자유를 향한 새로운 해양문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인생은 사랑과 자유를 향한 길이다.

 

인천해저도시에서는 아름다운 인천의 노을이 불가능한 사랑도 우연한 사랑도 이루어지게 하는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로맨틱한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바다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자유를 향한 도전이었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인천해저도시는 모든 인습, 차별, 편견이 없는 자유로운 삶의 상징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창조다. 바다, 사람, 주거, 해저해상모빌리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어 가까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4. 인천해저도시의 구성

인천해저도시에는 국내·외 해양관련 대학, 연구소, ICT기업, 벤쳐기업, 문화관광기업과 국제해저게임스타디움 유치, 국내·외 게임스타트업기업 및 영화스튜디오, 음악, 공연관련 산업, 패션스쿨, 해저병원, 화장품 등 뷰티산업 들이 들어와 동북아 게임·문화콘텐츠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것이다.

 

그리고 이들 입주기업과 기관의 직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주택이 필요하다. 또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어 사람들은 더 좋은 새로운 주거환경을 원한다. 인천해저도시의 해저전원주택과 해상전원주택이 새로운 주거모델이 될 것이다. 삶에 지치거나 답답할 때, 새로운 사업구상이나 아이디어가 안 나올 때, 창작을 위해서 조용히 바다가 보이는 주택에서 인천의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이런 신개념의 주택이 점점 더 필요해 질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바다와 함께하는 인천해저도시의 해저·해상전원주택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반오피스반주거 기능, 1가구2주택에 포함되지않는 새로운 주택 모델을 개발해서 국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스마트해저빌딩에서의 생활.

해양연구단지, 국제해저게임스타디움, 벤쳐기업단지, 해저전원주택, 영화스튜디오, 해저캠퍼스, 패션스쿨을 비롯하여 수중공원에서 수중레저를 하며 바닷속에서 바라본 인천해저도시(디자인: 스마트해양학회/플래닝코리아)  © 오늘뉴스

5. 인천해저도시의 경제적 효과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 약 8만 1,000개가 만들어지고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여 전체 경제 효과는 약 18조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두바이 몰의 연관광객이 약 2,200만 명 정도 된다. 인천해저도시는 베네치아와 두바이를 능가하는 세계인들이 꼭 한번은 찾아오고 싶어 하는 그런 국제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 

 

더불어 해양, 환경, AI, 로봇, 해저모빌리티, 토목, 에너지, 의학,  바이오, 정보통신 등 최첨단 공학기술이 적용·개발되어 우리나라가 해저기술 수출의 발상지로서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해수면 상승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도 우리가 먼저 만들 수 있어 K-life가 세계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인천해상전원주택에서의 생활

인천스마트해저도시에 입주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직원들 또는 새로운 사업구상이나 창작을 위해 필요한 일반국민에게 제공할 해상전원주택 모델. 요트, 쇼핑, 수영, 산책, 바다포차, 인천의 노을 등 바다와 더불어 즐기는 삶이 펼쳐진다.(디자인: 스마트해양학회/플래닝코리아)  © 오늘뉴스

6. 인천해저도시를 생각하며

인천해저도시는 스마트 빌딩 옥상에서 바로 맑은 바다로 다이빙도 할 수 있는 세계인들이 즐기는 도시가 될 것이다. 이제 인천해저도시건설은 인천시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으면서 논의의 단계를 지나 그 실현이 훨씬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인천시민들을 비롯해 인천의 산업계· 학계·시정부 ·국회의원· 언론·NGO 등 인천사람 모두의 지혜와 하나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인천해저도시는 인천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위해서는 바다를 잘 아는 국내외 해양수산전문가들과 국민 모두의 도움과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바다로 나가야 한다. 세계사를 보더라도 바다의 주역이 세계의 주인공이다.  바다를 모르면 세계와 단절되고 바다를 알면 세계를 얻는다. 우리나라는 인천해저도시로 147년만에 제2의 개항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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