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인천, 휴대전화 전자파 위험 경고...뇌종양에 ADHD 위험까지휴대전화 통화를 많이 한 어린이 ADHD의 위험 높아
지난 2012년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10대의 휴대전화 보유율이 97.2%였다. 청소년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협인천지부는 휴대전화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않기 십상이므로 그만큼 장시간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다 며 최근 우리 아이들에게 전자파의 위험을 안기는 매개체 중 하나가 바로 휴대전화라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은 체내 수분 함량이 성인보다 높아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데다, 인체에 침투한 전자파를 방어하는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 아이가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됐을 때 가장 걱정해야 할 질환은 바로 뇌종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미 2011년에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발암유발물질로 분류했으며 매일 30분 이상 10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종양과 청신경증 발병률이 40%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단국대 의대 연구진이 국내 10개 도시 27개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2,422명을 대상으로 ADHD와 휴대전화 사용의 관련성을 2년간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통화를 많이 한 어린이일수록 ADHD의 위험이 높았다. 또 이 연구는 휴대전화를 30~70시간만 사용해도 ADHD 발병 위험이 4.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다. 휴대전화의 고주파 전자파가 뇌의 학습 능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독일 보쿰대 연구진은 EMF(high-powered electromagnetic fields)로 불리는 강력 전자기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신경체계가 이 전자파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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