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기계화된 콩적심 기술 개발로 농가일손 절감

새로 개발된 콩적심 기술 수작업 대비 수량 25% 증가

강효근 | 기사입력 2014/07/24 [23:22]

무안군, 기계화된 콩적심 기술 개발로 농가일손 절감

새로 개발된 콩적심 기술 수작업 대비 수량 25% 증가

강효근 | 입력 : 2014/07/24 [23:22]
▲ 무안군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기계화 콩적심 기술     © 강효근

[무안=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무안군(군수 김철주)이 기존 수작업을 통한 콩적심을 양파전엽기을 이용한 기계화된 콩적심기술을 선보여 농가 일손을 덜어 농번기 농민의 시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경면 평산리 콩재배 밭에서 양파전엽기를 이용한 콩적심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

콩적심은 콩의 본 엽이 5~7매 돋았을 때 순(생장점)을 자르거나 꺾어 내는 기술로 일찍 파종한 포장이나 생육이 왕성한 포장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수량이 25% 정도 증가한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 수작업을 통한 적심이나 예취기를 이용해 시행했는데 수작업은 작업시기가 혹서기라서 농민이 꺼리고, 예취기를 이용한 콩적심은 농업인의 육체적 피로와 식물체가 받는 스트레스가 심해 새로운 적심기술이 요구됐다.

이번에 시연된 기술은 양파 포트육묘 시 활용하던 전엽기를 이용해 콩적심을 하는 기술로 무안군 콩재배 농업인과 무안군 콩연구회원 등 50명이 모인 가운데 양파 전엽기를 이용한 콩적심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최돼 농민이 일손 절감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무안군 콩연구회 회장 정해조 씨는 “양파 전엽기를 콩적심에도 활용함에 따라 생산비를 절감에 획기적인 방법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기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해 콩을 2311㏊를 재배해 전국 대비 3.0%, 전남대비 17%를 재배하는 콩 주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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