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 상생 위한 4년 연속 무분규 임금 단체 협약식

최저 임금 동결에 임금기준 인상액 현실임금에 연동 합의

강효근 | 기사입력 2014/07/27 [23:47]

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 상생 위한 4년 연속 무분규 임금 단체 협약식

최저 임금 동결에 임금기준 인상액 현실임금에 연동 합의

강효근 | 입력 : 2014/07/27 [23:47]

▲ 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가 4년 연속 무분규 임금 단체 협약식 후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 강효근

[여수=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가 상생을 위해 4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임금 단체 협약식을 지난 25일 갖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지부장 신성남)와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회장 장승혁)는 25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상공회의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이에 앞서 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16차례에 걸친 릴레이 협상 끝에 최저 임금은 동결하고, 최저 임금기준 인상금액을 현실임금에 연동 적용키로 지난 17일 잠정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기능공은 4200원, 조력공은 3500원, 여성은 3500원을 하루 일당에서 정액 인상키로 했고, 법정 공휴일 7일의 유급 휴가에서 한글날 하루를 추가했으며, 자녀와 배우자 사망 시 3일씩 주어지던 청원휴가를 하루씩 더해 각각 4일로 확정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여수산단의 경기 위축과 신규투자 감소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임금·단체 협상을 이뤄 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어 “성숙한 노사문화가 산업현장의 평화, 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여수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력 있는 새 여수로 변화하는 선순환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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