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이한국 기자] 고창군이 복분자와 수박 출하가 본격화 되고 있는 영농철을 맞아 부족한 농촌일손 해소를 위해 ‘마을 공동급식’을 제공하여 여성농업인들과 주민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의 가사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마을 공동 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공동 급식은 마을회관 취사시설 등 공동 급식시설이 구비되고 참여 인원이 20인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을 선정해 40일간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창군에서는 현재 11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급식을 하고 있는 고수면 황산마을 안재언 이장은 “매일 주민 30여명이 바쁜 영농기 오전 일을 마치고 마을회관에서 제공하는 위생적이고 양질의 점심을 함께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함께 모여 식사도하고 영농정보 교환도 하면서 주민 화합의 기회도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공동 급식제공을 담당하고 있는 고수면 황산마을 현영숙 부녀회장은 “공동급식을 준비하면서 농번기철 바쁜 와중에 식사 준비까지 하면서 힘들었던 여성농업인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공동 급식이 더 많은 마을로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마을 공동급식으로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여성농업인들의 가사부담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농업 복지정책을 발굴해 지원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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