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부터 서해5도 고혈압․당뇨 환자 진료비 등 지원

30세이상 고혈압․당뇨 환자 관리 고도화 추진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7/02/22 [09:12]

인천시, 올해부터 서해5도 고혈압․당뇨 환자 진료비 등 지원

30세이상 고혈압․당뇨 환자 관리 고도화 추진

오늘뉴스 | 입력 : 2017/02/22 [09:12]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올 해부터 서해5도 주민 중 고혈압, 당뇨 환자의 의료비 시름이 한 결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의료 취약지역인 옹진군 서해5도(백령․대청․소청․연평․소연평)의 30세이상 고혈압․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비․약제비․합병증 검사비를 지원하는 ‘Y․OB(young&oldboy) Healthcare’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Y․OB(young&oldboy)Healthcare 사업은 인천 맞춤형 ‘공감복지’사업 의 일환으로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액 시비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은 인천시민 단일질환 사망률 1, 2위에 해당하는 뇌졸중과 심장질환의 원인질환으로 약물처방은 물론 합병증 예방이 매우 중요해 이 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인천시는 전국 시․군․구 중 유일하게 관외 지역에 보건소가 위치하고,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도서들이 연안으로부터 원거리에 분포하고 있는 옹진군 서해5도 주민들에게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건강관리 치료와 행태 교정을 위한 고혈압․당뇨환자 관리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해5도 고혈압․당뇨환자 관리(Y․OB(young&oldboy)Healthcare’사업의 주요내용은 30세이상 주민 6,370명을 대상으로 백령병원 및 보건지소․진료소를 통해 고혈압․당뇨 환자를 발굴해 진단받은 대상자들을 오는 3월부터 시행하는 질병관리본부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시스템’을 통해 지속 관리를 받게 하는 것이다.

 

기존에도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해 인천시에서는 방문건강관리 및 심뇌혈관지원사업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인천시의 이번 ‘서해5도 고혈압․당뇨 환자 관리(Y․OB(young&oldboy)Healthcare’사업은 환자 관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료비․약제비 및 합병증 검사비 지원과 등록 대상자를 위한 리콜․리마인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의료 복지사업이다.

 

인천시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 중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상위 수준(‘14년 기준 전국 3위)이며, 이의 선행 질환인 당뇨병 사망률은 최근 5년간 전국 시도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공익광고를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왔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서해5도 고혈압․당뇨 환자 관리(Y․OB(young&oldboy)Healthcare’사업은 진료비 지원과 검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관리율이 저조한 30세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예약일, 개인별 누락 치료 안내 및 실천 가능한 교육․상담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므로써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공공 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과 연계하여 안압측정기, 안저촬영기 등 안과 검사기기를 백령병원에 이전 설치하고 검안사파견으로 안과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판순 보건복지국장은 “서해5도 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고혈압․당뇨 환자 관리(Y․OB(young&oldboy)Healthcare’사업은 지난 2015년도부터 백령도 지역 현장 조사를 통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심뇌혈관 질환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정보제공이 꼭 필요하며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에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는 사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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