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도서 지역주민 참여 자연 생태계 보전 추진

흑산 공항 조성 대응 철새도래지 주변 철새 먹이 계약 경작

강효근 | 기사입력 2017/05/08 [18:44]

신안군, 흑산도서 지역주민 참여 자연 생태계 보전 추진

흑산 공항 조성 대응 철새도래지 주변 철새 먹이 계약 경작

강효근 | 입력 : 2017/05/08 [18:44]

 

▲ 사진=신안군이 ‘생물 다양성 관리계약’을 체결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하고 있다     © 강효근


[오늘뉴스/신안=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군수 고길호)이 흑산도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자연 생태계 보전 사업 추진을 위해 ‘생물 다양성 관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흑산 공항 조성에 대응 멸종위기 철새도래지 주변에 조와 수수를 계약 경작해 철새에게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경작 주민에게 보상금을 지원하는 ‘생물 다양성 관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흑산도는 멸종위기종인 흑비둘기와 되새, 동박새, 딱새 등 작은 조류가 도래하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지난 2015년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가 철새 먹이 제공 연구 모니터링 결과 휴경지를 이용 6월에 조와 수수를 파종하면 조와 수수가 익은 10월 가을철에 철새가 많이 도래한 것으로 관찰된다는 연구 자료를 내놨다.

 

신안군은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 4월 25일 흑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추진협의회는 환경녹지과장을 위원장으로 지역주민과 공무원, 철새연구센터장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제1차 협의회 결과, ‘생물 다양성 관리계약’ 사업 추진에 필요한 계약방식과 계약지역, 대상자 선정 및 단가선정 등을 심의‧결정하고 사업계획은 군 홈페이지에 5월 18일까지 공고 중에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자연 생태계 보전에 참여해 지역주민의 삶과 생활 속에서 생물권보전지역을 삶과 연계하는 인식과 흑산면에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는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사업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안군은 계약경작으로 재배된 작물은 반은 수확하고, 반은 미 수확 존치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대상면적은 우선 선정한 3개 지구(진리 1지구, 진리 2지구, 사리지구) 3만 4078㎡를 포함 공고 기간 내 주민이 신청한 면적을 포함하기로 했으며 보상단가는 기준가 991㎡(300평) 기준 78만 원의 50%를 상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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