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삼천동 소각장, 현위치 미뤄...보상마을 포함 문제 반발

전주시, 12일 입지 결정고시 계획 뒤로 미뤄...입지선정위원회, 주민공청회및 설명회등 여부 결정


이영노 | 기사입력 2024/01/13 [08:52]

전주시 삼천동 소각장, 현위치 미뤄...보상마을 포함 문제 반발

전주시, 12일 입지 결정고시 계획 뒤로 미뤄...입지선정위원회, 주민공청회및 설명회등 여부 결정


이영노 | 입력 : 2024/01/13 [08:52]

 

▲ 전주 삼천동 소각장 옆 폐타이어공장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시는 550톤/일 규모(3,800억 예산)의 새 전주권 광역소각장 입지 결정에 대한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대 의견서가 접수돼 난항이 예상된다. 

 

11일 주민 의견 수렴 접수를 마친 결과 현 소각장 인근 주민들의 반대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8개마을 주민들의 의견서가 접수됐다.

 

이에 전주시는 12일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역결과 1순위로 떠오른 현 전주권소각자원센터를 새소각장 입지로 결정고시할 계획이지만 뒤로 미뤘다.

 

폐기물시설촉진법에는 소각장의 경우 경계선에서 300미터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피해보상지역을 정하고 있다.

 

전주시 관련 조례에는 마을 일부가 포함되면 전체마을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어 자칫 삼산마을 1개마을만이 보상을 받을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300미터 밖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완산구 삼천동 3가 전주권 소각장 정상추진 안산마을 위원회(위원장 손강국)는 "전주시 폐기물 관련 조례에 마을 일부가 포함되면 전체마을로 본다"는 "규정과 소각장 보상마을인 삼산과 안산마을은 같은 마을로 봐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행정안전부에서 부터 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 주민센터에 이르기 까지 도시지역은 행정업무를 통반으로 구분하고 있다며 안산마을은 같은 8통의 공동체라고 주장했다.

 

전주시는 "새 광역소각장 입지는 시의원과 환경 전문가, 마을 대표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며 "의견 제출이 이뤄진 만큼,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개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입지가 결정되면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착공한다.

 

친환경 광역소각장은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4개 시·군의 생활폐기물 등을 처리한다. 하루 생활 폐기물처리량은 550t 규모다.

 

앞서 오는 2026년 9월 운영기한 만료를 앞둔 현 소각장은 기술진단 및 타당성 조사 결과 신규 소각장시설이 절실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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