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참여자 욕구 조사를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 큰 효과

맞춤형 일자리 정책 사회계층 긴 소통과 유대 강화

강효근 | 기사입력 2014/08/06 [16:39]

여수시, 참여자 욕구 조사를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 큰 효과

맞춤형 일자리 정책 사회계층 긴 소통과 유대 강화

강효근 | 입력 : 2014/08/06 [16:39]
 
[여수=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면서 그 효과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평가에서도 전남 도내에서 1위를 차지해 사회계층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는 호평이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60억 원을 들여 근로를 희망하는 어르신 394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최근 노인 일자리 만들기 정부 평가에서 도내 1위 성과를 거둬 내년도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여수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사업과 건강한 노인이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 노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 노-노 케어사업, 아름다운 거리환경 지킴이 사업 등으로 민간 분야 7개 기관 및 읍․면․동 34개 기관 등 총 54개 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급식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 지역까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어르신 200여 명 파견하는 등 어르신들의 경륜을 활용한 미래세대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꿈나무들을 육성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학교순찰과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교내폭력 방지와 안전을 책임지는 CCTV관제사업과 스쿨존안전지킴이, 책과 신문을 통해 습득된 지혜를 전달하는 북-텔러사업, 학교사서도우미사업, 저소득층 아이들을 돌봐주는 지역아동연계센터지원사업 등에도 548명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었다.

여수시의 이러한 정책은 어르신과 아이들과의 직접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이른바 ‘1-3세대 통합’에 이바지함으로써 핵가족화에 따른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해 왔던 단순한 일이 아닌 민간기관과 실무자, 참여자의 욕구 조사와 사업평가 등을 수렴한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경륜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전문화 된 일자리 창출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가 지난해 시행한 ‘여수시사회조사’ 결과 노인복지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일을 묻는 말에 대해 ‘일자리 제공을 통한 일정한 소득 보장’이 40.5%로 응답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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