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회적 약자보호는 강력사건과 똑같이 대응하자

이상의 | 기사입력 2014/08/20 [20:05]

[기고] 사회적 약자보호는 강력사건과 똑같이 대응하자

이상의 | 입력 : 2014/08/20 [20:05]
▲ 서산경찰서 경무과장 경정 노경우     ©오늘뉴스
[서산경찰서 경무과장 경정 노경우] 국립경찰 창설(48년)이래 경찰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해 왔다.

요즘 경찰 비난 기사를 보면 강력사건 보다는 단순하고 사소한 사건처리에서 그 발단이 되어 큰일로 번져 사회적 비난대상이 되는 것을 자주 접한다.

하인리히 법칙(1:29:300 법칙)처럼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강력사건은 초기에 총체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대부분 문제가 발생하는 않는데,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사건은 초기에 해당 기능만 소극적으로 기록하고 간단한 조사로 끝내고 세월이 해결해 주겠지? 전에도 이렇게 처리 했는데 별일 있겠어? 타성(매너리즘)에 젖은 업무처리에 길 들여져 있다.

이런 작은 일 들이 초기대응 미숙으로 더 큰 사건으로 번지는 일이 여기저기서 발생하여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다.

단순 가출인 신고는 입력하고 삥 순찰 한 바뀌 돌고 없어요, 집에 가서 기다리면 들어올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가출인 신고 뿐 아니라 모든 일을 이렇게 소극적으로 처리하고 있지 않은지? 뒤 돌아 점검하고 잘못 된 관행은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 국민의 요구 수준보다 한 발 더 앞서 가는 생각이 필요 할 것이다.

그래야 경찰의 존립가치 있는 것이다.

“소심불패” 소심하면 반드시 패하지 않는다. 대범하게 처리하는 것 보다는 왜그러지? 저기는 어떨가? 이상 없을까? 등등 의심하며 살피고 살피는 적극적이고 성실한 업무처리가 요구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포스터에 ‘꺼진불도 다시보자’는 문구가 생각난다.

사소한 것이라도“꺼진 불도 다시 본다.”는 마음으로 총체적으로 신속·정확한 처리로 더 큰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조직이 되기 위해 사회적 약자보호에 큰 관심과 열정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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