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이 부르는 교통사고 <기고>진안 부귀파출소 경위 박동년
대다수의 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의 작은 습관으로부터 일어나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작은 습관이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며 심지어는 한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무너트린다. 이러한 잘못된 작은 습관이 무고한 생명을 빼앗아 가는 현실로 운전자들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보행자들의 보행 권리는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죄의식을 갖지 않고 보도 위에 주차를 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이러한 행동으로 안전의 권리를 빼앗긴 보행자는 하는 수 없이 차도를 이용하다 사고를 당하게 된다.
특히 일부 운전자들은 차가 무슨 권위의 상징인양 차만 타면 당연히 `내가 먼저 가야지`라는 잘못된 의식을 갖고 있다.
또 운전자들은 보행자 녹색 신호등이 깜박깜박 거리는 점멸 신호가 들어오면 주위를 살피지 않고 무조건 출발하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출발과 동시 보행자들은 신호등을 보고 조급한 마음으로 뛰며 횡단보도로 달려오다 사고를 당하게 되므로 1초의 순간이 10년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행위다.
교통사고 분석 사례를 보면 뛰는 것이 천천히 걷는 경우보다 주ㆍ정차된 차량사이를 뛰어 횡단하는 경우 사고 위험이 18배나 높다고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나 하나쯤이란 작은 생각을 버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자동차 운전의 기본자세로 생각하고 운전을 할 수 있다면 나의 가족 더 나아가서는 우리 모두가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모든 운전자들은 안전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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