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 함평 발전 위해 발목 잡는 것 아닌 협치 강조
민선 6기 3주년 군민 대화서 군정 반대하는 일부 세력에 대한 서운함 표시
안병호 함평군수, 함평 발전 위해 발목 잡는 것 아닌 협치 강조민선 6기 3주년 군민 대화서 군정 반대하는 일부 세력에 대한 서운함 표시
[오늘뉴스/함평=강효근 기자] 안병호 함평군수가 함평 발전을 위해 발목 잡는 것이 아닌 함평이 발전할 수 있는 협치를 강조하며 군정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했다.
안병호 군수는 4일 함평엑스포공원 내 금호아시아나관에서 열린 민선 6기 3주년 군민과 대화 첫날 함평읍민과 대화 시작과 끝에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무조건 반대하면서 군정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일부 세력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안병호 군수는 민선 5기 4년에 이어 민선 6기 함평군수에 당선돼 지금까지 7년 동안 함평군정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전임 이석형 군수를 지지했던 일부 세력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며 가시밭길 군수직을 수행했다.
실제로 안병호 군수는 7년 군정을 이끄는 동안 일부 군의원의 반대로 전남도교육청 예산을 투입 건립하는 추사 김정희 박물관 작품 구매 관련 예산이 삭감당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창구인 동함평산단 조성과 관련 비리가 있다는 감사원 청원을 당해 감사와 수사를 받는 등 수차례 고발·고소를 당하면서 장기간 군정에 총력을 다 하지 못하고 법적인 문제에 시달렸다.
그러나 수차례 수사와 감사에도 안병호 군수가 비리를 저지르거나 관련된 것이 드러난 것이 없었으나 특정 세력이 지속해서 군정에 반대하거나 사실과 다른 소문을 퍼트려 안병호 군수가 받은 상처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군민과의 대화서 그동안의 서운한 감정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병호 군수는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4일부터 군민과 대화를 시작했다. 첫 번째로 시작된 함평읍민과의 대화에서 안병호 군수는 “남은 기간 겸손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 군을 더 발전시키는 데 있어 힘의 원천은 군민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지혜를 달라!” 군민에게 호소했다.
안병호 군수는 흔히 점퍼 입는 군수로 유명하다. 평소 양복이 아닌 점퍼를 입고 다니며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을 살피는 현장행정을 하고 있으며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안병호 군수 혼자 군수실에 있을 때는 군수실 에어컨을 켜본 적이 없는 근검 절약형의 군수다.
이런 안병호 군수인 만큼 군민이 안병호 군수에게 기대하는 것도 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군민과 대화 첫날인 4일 함평엑스포공원 내 금호아시아나관에는 군수에게 평소 하고 싶은 말과 개선할 점을 말하기 위해 참석한 군민이 가득 차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군민과 대화서 주민들은 “농협에서 군청까지 진행하기로 한 지중화 사업에 대해 지체되고 있는데 어떻게 된 건가?”, “마을 진입 파손된 것과 관련해 복구해 주라”, “어린이 차는 안전상 코팅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등 평소 생각한 개선점과 요구사항을 안병호 군수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안병호 군수는 즉석에서 해결이 가능한 것은 바로 즉답으로 해결해 줄 것을 약속했으며 예산이 소요되거나 계획성 있는 건의사항은 해당 실·과장들에게 검토를 주문하는 등 군민의 요구사항을 생생하게 청취하고 답변했다.
안병호 군수는 이날 군민과 대화를 끝내면서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다. 군민과 먼저 화합해야 하는데 우리는 아직 서로 토닥이며 배려하는 것이 부족한 것 같다”며 협치와 배려를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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