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삼천.효자 천 오염... LH 부실공사가 주범 “파문”

토지공사 1980년대 택지개발 주거지역...당초 각 주택의 정화조와 하수관 미설치가 주범 주장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9/18 [06:05]

전주시 삼천.효자 천 오염... LH 부실공사가 주범 “파문”

토지공사 1980년대 택지개발 주거지역...당초 각 주택의 정화조와 하수관 미설치가 주범 주장

이영노 | 입력 : 2017/09/18 [06:05]
▲ 전주천 오염은 토지공사인 LH공사가 주범이다고 주장하는 김현덕 의원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김현덕(삼천1·2·3동, 효자1·2동) 의원이 삼천.효자천 오염은 당시 토지공사였던 LH공사의 부실공사가 가져온 전주천의 역사라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전주시의회 제344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김현덕의원은 ‘삼천·효자동지역 하수정비사업 조속시행 촉구한다!’라는 주제로 시작한 5분발언에서 “전주시 삼천동과 효자동은 전주 서부권의 핵심 밀집지역이다.”며 “이 지역은 1980년대부터 이루어진 택지개발로 주거지역으로 개발돼 지난 30여 년간 전주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사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당초 택지개발을 하면서 각 주택의 정화조와 하수관이 제대로 연결 되지 않았고 제대로 된 시공도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당시 토지공사였던 현 LH공사의 부실시공과 전주시의 유지관리 노력 부족이 빚어낸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현 김완희 LH전북본부장 한테 “전주천 오염은 효자.삼천동 LH부실공사서 비롯됐다라고 발표에 대해 해명이 있으면~”라고 요구하자 홍보팀을 통해 “공사를 잘 관리하고 있고 드릴말씀이 없다.”고 전화 통지문을 보내왔다.

 

김 의원은 지난 2015년 하수도 정비기본 관로조사에서 삼천동, 효자동 지역 하수관로의 심각한 문제들은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최소 유속이 나오지 않아 하수가 흘러가지 못해 유기물이 퇴적되고 부패하면서 악취를 품기는 가스가 생기고 있다.

 

둘째, 택지개발 이후 30년이 경과하여 하수관 노후화로 인한 관로의 파손과 이에 따른 침입수의 유입이 발생하고 있다.

 

셋째,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하수도 설치된 관로의 흐름에 맞춰 흘러야 하는데 구배가 맞지 않아 하수가 정체되거나 역류되어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삼천1,2동 지역 약 2천세대가 하수관 악취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하수관거 악취문제 해결은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통한 분류식 하수처리가 유일한 해답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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