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주시`완주군의 통합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앞둔 상태에서 갑자기 송하진 시장, 임정엽 군수, 이명연 전주시의장, 박웅배 완주군의장은 15일 전주시청 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합의문은 “낙후한 전북 발전을 위해 이해, 양보, 협력을 바탕으로 양 지역의 통합을 이끌어내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일부 완주군민들은 ‘통합하면 전주시장이 알아주나?,’ ‘허울좋은 상생발전 완주인은 속지말자’ ‘지역분열 부추기는...’등을 완주군 마을 곳곳에 현수막 등을 걸고 주민들의 의사를 집행부에 전달하고 있다.
완주군 주민들은 “주인인 우리들(완주군민)없이 어떻게 잘살고 무엇이 상생협력사업인지 이해가 안간다.”라고 외치고 있다. 이러한 완주군민들의 분위기속에 1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은 양 시·군의 민의를 대표하는 의회 의장들이 동참했지만 앞으로 통합추진에 반응은 오리무중이다. 반대 측 완주군민들의 명분은 아랑곳없이 설득력마저 부족한 부분이 남았는데도 윗선에서는 순항하는 것처럼 앞서간다는 양측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 이날 송 시장과 임 군수 등은 공동합의문은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이미 알려진 21개 상생사업과 별도로 완주지역 민간단체가 제안한 총 85개 상생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체적으로 완주군민들에게 전주시는 1)농업발전기금 등 실현 가능한 부문은 먼저 시작, 2)분야별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등한 입장에서 통합을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날 합의사항으로 전주시가 제사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현행 읍·면 장기발전계획 지속유지 및 읍·면체제 기능 유지, 민간사회단체 운영에서 완주군 인사배려. 2, 농촌지역 특성화교육사업 지속유지. 3, 농업분야 마을공동체사업 및 로컬푸드 활성화. 4, 인센티브 지원때 군 지역 우선투자. 5, 고산 등 6개면 에너지 자립시범지구 지정 등이다. 모두 완주군민들을 위한 조항이다. 아무튼, 여기서 전주시민들에게는 배려라는 조항은 아무것도 없다. J (54`전주 우아동`정치인)씨는 “전주시는 통합 때문에 완주군에 수십억 투자는 바로 전주시민들의 혈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라며 “이러한 부분도 전주시민들에게 납득이 가도록 공개설명이 있어야 한다.”라 반문했다. 또 그는 “통합에 있어서 완주군만 찬반투표를 하는 상황은 전주시민들은 무조건 찬성으로 몰아가는 의도와 없는 혜택까지 만들어가면서 완주군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만 해야 만 하는가를 묻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완주군과 완주군의회는 전주시의 상생사업에 대한 합의 내용을 주민에게 알리고 통합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는 뜻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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