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민주주의 부끄럽다”...총장선거 또 엉망진창

8일 오후 4시 협상결렬...총장 추천회의장 문 봉쇄 “욕바가지”

이영노 | 기사입력 2018/08/08 [17:19]

전북대, “민주주의 부끄럽다”...총장선거 또 엉망진창

8일 오후 4시 협상결렬...총장 추천회의장 문 봉쇄 “욕바가지”

이영노 | 입력 : 2018/08/08 [17:19]

8일 인격모독에 전북대총장선거를 저지하는 학생, 공노조, 조교 등의 함성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북대 구성원들이 불통의 오명아래 교수들만의 잔치에 총장선거는 거센 싸움이 시작됐다.

 

8일 오후 4시 전북대 정보전산원에서 총장 추천위원회가 열리기로 하였지만 이미 입구는 철저하게 문이 봉쇄됐다.

 

이날 인격 푸대접 항의는 직원노조와 총학생회, 조교회의 등 200여명(교수들 제외)들이며 전북대 총장선거는 사실 전격투쟁 선전포고였다.

 

당초 총장 추천위는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회의는 무산된 상황에 시위가 열리고 있는 정보전산원 입구는 삭막한 아수라장이며 현장은 마치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말이 밑바닥에 이어 전북대 이미지가 또 실추된 분위기다.

 

오늘 현장을 가보니 반추위는 “민주주의 발전에 초석이었던 전북대가 교수회의 적폐로 뒤덮이고 있다.” 라고 외치고 있다.

 

또 하나는 “교수들만 합의로 만들어진 선거규정 구성원들은 절대 반대한다.” 라고 함성을 지르고 있다.

 

또 다른 말은 “새물결속 대학내 적폐청산 1인1표 주장...비민주주의적인 선거인 투표반영 비율 교수회는 구성원에게 부끄럽지 않냐?”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교수들끼리 정하고 통보하려면 대학민주주의는 말이라도 쓰지 마라. 민주항쟁의 역사에 창피하지도 않냐?” 라는 포문이다.

 

이처럼 비 교원 투표 반영비율에 발목 잡힌 전북대 총장 선거가 직원, 학생, 조교 등 투표 반영비율 조정을 요구하며 선거관련 회의 저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직선제로 돌아온 전북대 총장 선거가 구성원들 간 스텝이 꼬이면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전북대 총장선거 60여 일 닥쳤지만, 교수들이 정한 비 교원(직원, 학생, 조교)의 투표 반영비율에 제동이 걸려 난항은 예측불허다.

 

한편, 지난 7일 공무원노조 전북대지부, 대학노조 전북대지부, 전북대 총학생회와 조교 대표는 전체회의에서 뜻이 관철 될 때까지 총장선거 관련 모든 회의를 막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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