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박홍률 목포시장, 낮은 자세로 ‘시민과의 대화’ 기대되네!

박 시장, “시민 누구든지 슬리퍼를 신고 시장실 찾아와도 괜찮아”

강효근 | 기사입력 2014/07/04 [09:36]

민선 6기 박홍률 목포시장, 낮은 자세로 ‘시민과의 대화’ 기대되네!

박 시장, “시민 누구든지 슬리퍼를 신고 시장실 찾아와도 괜찮아”

강효근 | 입력 : 2014/07/04 [09:36]
민선 6기 박홍률 목포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강효근

[목포=강효근] 민선 6기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 1일 취임식에 앞서 새벽을 청소원과 함께 시작하면서 낮은 자세로 시정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각 동을 방문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기 위해 시민과의 대화를 추진한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 시의원 선거구 8개 지역을 1일 2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4일을 선택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에 두 개 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민선 6기 출범식인 취임사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박 시장은 이번 동별 방문을 통해 시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취임인사를 시민들에게 하고, 향후 시정방향을 설명하면서 시민의 바람과 의견을 청취 시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열린 취임식 말미에 “시민 누구든지 시장을 만나기 위해 슬리퍼를 신고 시장실을 찾아와도 괜찮다”고 말해 시민과의 소통이 시정운영의 첫 번째임을 재차 강조했다.

박홍률 시장의 시민과의 소통 강조에 목포시민이 기대를 거는 이유는 지난 20년 동안 새정치민주연합(구민주당) 소속 후보가 목포시장을 독식하면서 시장들이 시민의 눈치가 아닌 공천권을 쥐고 있는 지역국회의원의 눈치를 봤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목포시민들은 이러한 기존 시장들에게 실망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박홍률 현 시장을 당선시키므로 정치권에 언제든지 시민권력이 정치권력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선거로서 경고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것을 고려할 때 박홍률 시장이 시장직무 수행 초반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목포시민과의 대화를 선택한 것은 목포시민의 뜻을 제대로 간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민 박정삼 씨는 “그동안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시정을 맡겨 5번의 기회를 줬지만, 모두 기대를 저버렸다”며 “박 시장은 제발 정치권 눈치가 아닌 시민의 눈치를 보는 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과의 대화를 원하는 시민들은 동별 방문날짜와 시간을 동사무소에 확인 동 주민센터 회의실로 방문하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목포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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