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군수 고길호)이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으로부터 사업비 1억 500만 원을 지원받아 7월부터 10월까지 신안군 희망복지지원단 및 신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영희) 등과의 민·관 협력으로 시행한다. 주 사업은 단열·창호·바닥공사와 난방물품(보일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한 부모가정, 저소득 장애인 등 70여 세대에 대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지난 2013년에도 사업비 82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자활센터와의 연계 76세대에 사업을 했으며 저소득층 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자은면 김 할아버지(84세, 남)는 “옛날에 지어진 시골집을 고치지도 못하고 지내다 보니 장마철이면 비가 새고 겨울에는 갈리진 틈으로 황소바람이 불어와 냉방에서 지냈다”며 “문을 새것으로 바꿔주고, 보일러도 고쳐줘 겨울에도 지금은 훨씬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안군 고길호 군수는 “앞으로도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해 관내 에너지 개선사업이 필요한 대상자를 집중 발굴해 민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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