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용담댐으로 이전한 용담향교...엉뚱한 곳서 기념행사

근처가 아닌 동향면에 위치 용담향교...600주년이 아쉽다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9/15 [03:50]

진안군, 용담댐으로 이전한 용담향교...엉뚱한 곳서 기념행사

근처가 아닌 동향면에 위치 용담향교...600주년이 아쉽다

이영노 | 입력 : 2017/09/15 [03:50]
▲ 쓸쓸한 용담향교...지금은 엉뚱한 동향면에,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진안군 용담면 옥거리(당시 용담현)에 조선 건국 바로 전 해인 고려 공양왕 3년(1391년) 현령 최자비에 의해 중건된 600년의 역사 용담향교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1990년대 용담댐 수몰지역으로 용담향교는 엉뚱한 지역인 동향면으로 이전해 쓸쓸한 기념행사를 오는 18일 맞이한다.


이전 30여년이 흘러 옛터 용담면 수계리와 옥거리를 가보면 물길과 많이 떨어져 성급하게 이전했다는 고향사람들의 섭섭함이 입소문으로 돌고 있다.


또한 이전한곳이 주변이 아닌 50여km 떨어진데다가 타 지역인 동향면 산기슭에 옮겨져 있다.


재 조명해야할 용담향교, 왜 타 지역으로 가야했는가 항상 의문이다.

한편, 용담향교측은 오는 17~19일까지 용담향교 초기에 제작된 오성위패와 조선 중기 송시열과 송준길이 쓴 현판, 황희선생 영정과 문집, 성석린 고신왕지(보물 제746호), 이덕응 선생 초상화 등 소중한 유물을 전시한다.

▲ 용담향교 전시품     © 이영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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