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10년전 신장 이식자...뇌사 후 간과 각막 기증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선물 받았던 50대 남성이 장기기증
이영노 | 입력 : 2016/09/22 [04:37]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성백춘(50)씨가 장기기증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소중한 목숨을 선물하고 영면했다.
성씨는 추석명절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17일 자신의 간과 각막 2개를 기증했다.
말기신질환으로 투석을 받아오던 성 씨는 지난 2006년 전북대병원에서 뇌사자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 최근까지도 건강한 삶을 살아왔다.
지난 4일 불의의 사고로 쓰러져 뇌출혈 수술 후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7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성씨의 가족들은 “고인은 만성질환으로 고통을 받아오다 뇌사자의 장기를 기증받아 건강을 되찾은 것에 대해 매일 감사하며 생활해왔었다”면서 “평소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아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성씨 외에도 지난해 말 신장이식을 받았던 40대 여성이 뇌사판을 받은 후 자신의 간을 기증하고 영면해 주변에 큰 귀감이 된 바 있다.
전북대병원장기이식센터 유희철 센터장은 “자신이 받은 생명을 잊지 않고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의로운 결정을 내려준 고인과 유족들에게 이식환자를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이식을 받은 분이 장기를 기증해준 분의 숭고한 뜻을 이어 건강하게 잘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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