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호남권역 최초 개소

13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 ...중증질환 산모와 신생아 치료 길 활짝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4/14 [08:34]

전북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호남권역 최초 개소

13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 ...중증질환 산모와 신생아 치료 길 활짝

이영노 | 입력 : 2017/04/14 [08:34]
▲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호남권역 최초로 선정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내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강명재 병원장과 정영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센터장, 정성석 전북대학교부총장, 박철웅 전북도복지여성보건국장 등 관계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고령(35세 이상) 산모 증가로 고위험 산모 및 저체중아, 미숙아는 늘고 있지만 운영상 이유로 기피되고 있는 중증질환 산모와 신생아 등을 지역내에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어린이병원 3층에 위치한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는 임신과 출산 전과정에 걸쳐 중증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산모·태아 수술실 △신생아집중치료실 △분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 전문 의료인력을 확충해 의료 질을 강화하고, 24시간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해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등 산모와 신생아들의 안전한 출산과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강명재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호남권역에서 유일하게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 우리 전북대병원이 선정돼 개소식을 갖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호남권역에서 발생하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환자들에게 보다 개선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의 운영 및 정책방향을 담은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라북도 고위험임신 분만현황 및 환자 연계체제(전북대병원 산부인과 이동현 교수), 전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운영경험(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운영경험(강원대 산부인과 황종윤 교수),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정책방향(보건복지부 이라향 사무관) 등이 발표됐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15년 9월 호남권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 선정됐으며 1년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소를 맞게 됐다.

 

전북대병원이 호남권역 최초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선정된 배경에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들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신생아집중치료실 운영을 통한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 등으로 신생아 생존율 제고 등에 크게 기여해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전북대병원은 최근 3년간 신생아의 분만과 입원율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1500g 미만의 극소저체중아의 생존율도 82%까지 급상승하는 등 지역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출산과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영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은 “이번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정을 통해 보다 개선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타지역 병원에서 치료 받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병원들과 함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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