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한·일 공동학술대회...15~16일 개최

‘근대 한국종교의 토착적 근대화 운동’을 주제

이영노 | 기사입력 2018/08/10 [09:16]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한·일 공동학술대회...15~16일 개최

‘근대 한국종교의 토착적 근대화 운동’을 주제

이영노 | 입력 : 2018/08/10 [09:16]

 

▲ 원광대 상징마크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원불교사상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한·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학과 원불교 등 ‘근대 한국종교의 토착적 근대화 운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한일 양국에서 서구적 근대성과 다른 ‘비서구적 근대성’을 고민해 온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비서구적 근대화의 구체적인 사례로 근대한국 개벽종교를 중심으로 전개된 토착적 근대화 운동에 대해 이론과 사례 양면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주장돼 온 비서구적 근대화론을 집단지성의 형식으로 담론화 함으로써 지난 1세기 동안 서구 중심 일변도로 치우친 한국학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원불교학 진흥과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해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처음 제정한 제1회 원불교학 신진연구자 학술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며, 첫 수상자로는 원불교 장흥교당 정향옥 교무가 선정됐다.

 

한편, 원불교교수협의회 하계세미나도 16일 10시 30부터 특별 섹션으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자연과학이나 의학, 미래사회에 대해 근대종교, 특히 원불교가 어떻게 대응하고 발전시켜왔는가를 차동우(인하대) 교수, 임동호(전 을지대 교수) 박사, 남궁문(원광디지털대) 총장이 각각 발표하고, 원광대 이기학, 박성태, 이의강 교수를 좌장으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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