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 폭력의 대물림, 가정폭력

<기고>진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장지선

이영노 | 기사입력 2016/09/27 [04:52]

진안경찰, 폭력의 대물림, 가정폭력

<기고>진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장지선

이영노 | 입력 : 2016/09/27 [04:52]
▲ 장지선 순경     ©이영노

폭력의 대물림, 가정폭력

<기고>진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장지선

 

 가정폭력,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많이 인식되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얼마나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13년 치안정책연구소 학교폭력 가해자의 가정요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의 잦은 언어폭력에 노출된 적이 있는 학생이 34.3%, 부모 간 폭력 목격이 17.1%로 나타난다.

 

또한 아동학대의 경우는 부모에 의한 폭력이 83.9%라는 아주 높은 결과가 나왔다. 가정폭력의 가해자의 경우도불행한 성장과정 및 과거 폭력피해자의 경험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렇게 ‘가정폭력은 또 다른 폭력의 씨앗!’ 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정폭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적 공간 내의 발생으로 은폐가 쉽고, 오랫동안 지속•반복되며 특히 세대 간 대물림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정폭력이 폭력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하나의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가정폭력 피해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우울증과 함께 공격성을 띄는 경우도 있고 충동자제력이 부족하거나 폭력행동을 모방함으로써 다른 학교폭력, 성폭력 등의 문제가 되기도 한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아동학대의 가해자로 아이는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바뀌며, 지속•반복 되면서 사회적 폭력 및 노인학대 등으로 되풀이 되며 이는 다시 아동학대로 돌아가는 폭력싸이클이 형성된다.

 

모든 폭력의 처음시작이라 할 수 있는 가정폭력, 더 이상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사회 모두가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닐까? 가정폭력 제일 좋은 예방은 당신의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