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 현금이베트 당첨 등 유혹 사기범 검거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6/05 [09:38]

익산경찰, 현금이베트 당첨 등 유혹 사기범 검거

이영노 | 입력 : 2017/06/05 [09:38]
▲ 익산경찰서 전경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익산경찰서(총경 김성중)는 페이스 북을 통해 ‘현금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속여, 피해자 144명으로부터 9,6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를 구속했다.

 

5일 오선아 익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수사착수 및 검거 경위에 대해 "A 피의자는 25세 부산시 거주자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지난 2016년 3월경부터 페이스 북 게시판에 현금이벤트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해당 게시 글에 댓글을 단 피해자들에게 ‘현금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거짓말한 후 이에 속은 144명의 피해자로부터 96,239,000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피의자는 페이스 북을 주로 사용하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하여 800만원의 당첨금으로 유혹한 후 계좌거래가 있어야 회사에서 당첨금을 준다는 등의 명목으로 약 1년 간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또, 피해금을 입금 받은 후에는 ‘회사 직원들을 팔로워 해야 한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계정을 알아내어 범행 대화 내용을 모두 삭제하는 방법으로 피해 신고를 어렵게 했다.

 

또한 피해금을 도박 사이트 계좌로 입금 받아 많은 액수의 피해금을 인터넷 도박을 하는데 사용하였으며, 계좌로 환전 받은 금액은 자동차 구입, 여행 비용 등으로 모두 탕진하였다.

 

경찰은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이벤트 사기에 속은 것을 창피하게 생각해 피해 신고를 하지 않아 피의자가 장기간 범행을 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계속적으로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에 익산경찰 향후 수사계획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SNS 와 소셜커뮤니티의 게시판을 이용한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범죄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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