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역사(驛舍)만들기...지역정치권 참여

전북도와 문화재 품격 있는 역사 만들기에 나서

이영노 | 기사입력 2016/09/30 [05:31]

전주시, 전주역사(驛舍)만들기...지역정치권 참여

전북도와 문화재 품격 있는 역사 만들기에 나서

이영노 | 입력 : 2016/09/30 [05:31]
▲ 전주시 상징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시는 최근 정동영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광수 국회의원 보좌관, 정운천 국회의원 보좌관, 전주시 관계자, 전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격 있는 역사(驛舍) 만들기’ 추진을 위한 TF팀 회의를 열고, 전주역사의 전면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어진 지 35년이 경과해 주차장과 대합실 등 제반시설이 노후·협소하며 편의시설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주역사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같은 날 전주역사 전면개선 요구에 따른 실태파악을 위해 전주역을 방문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에게 전주역사의 전면개선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전면개선을 위한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비용을 2017년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키도 했다.

 

전주시와 전북도, 지역구 국회의원 관계자들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코레일 등을 설득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전북연구원을 통해 전주역사 전면개선 필요성에 대한 정책보고서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들은 향후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전주역사 전면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득해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올해 열린 각종 정책협의회와 국회방문, 정부부처 예산확보 활동 등을 통해 전주역사의 문화재급 전면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역설해왔다.

 

이와 관련, 전주역은 최근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한 허리경제권(전북~경북) 거점공간으로 급부상한데다, 세계적인 여행안내지침서인 ‘론니플래닛’에서 전주를 전 세계 여행객들이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관광명소 3위로 선정해 전주역사를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전북도, 지역정치권과의 협업을 통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전주에 첫발을 내딛고 전주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전주 역사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쾌적하고 품격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최병집 전주시 교통안전과장은 “철도역사는 지역의 관문일 뿐 아니라, 도시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지역적 상징성을 나타낸다. KTX 개통에 따라 과거와 현격히 다른 변화 속에서 역사의 품격을 논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전주는 전라감영이 위치했던 전라도의 중추도시로서 오는 2018년 전라도 개도천년에 맞춰 전주역사 전면개선 사업(품격 있는 역사 만들기)을 추진, 전주역이 새로운 전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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