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 치매 가출노인 구조...9일 신고 유공자 감사장 수여

이영노 | 기사입력 2019/07/09 [11:23]

익산경찰, 치매 가출노인 구조...9일 신고 유공자 감사장 수여

이영노 | 입력 : 2019/07/09 [11:23]

▲ 박헌수 익산시장이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익산경찰)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익산경찰서(서장 박헌수)는 가출 치매환자를 신고한 시민을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은 치매를 앓고 있는 70세 고령 가출노인을 발견 해 적극적으로 신고한 유공이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유공자 박씨는 황등면 성내마을 일대에서 의용소방대 활동 중, 속옷 차림을 한 채 비를 맞으며 거리를 서성이고 있는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가출인을 보호 후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발견된 치매노인은 70세의 고령에 거동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가출 당일 비를 맞으며 오랜 시간 거리를 방황하여 자칫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박헌수 익산경찰서장은 “다른 가출인의 경우도 그렇지만, 특히 치매노인의 특성상 초기에 발견 치 못하면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평소 투철한 신고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경찰 업무에 협조해 주신 민간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익산경찰서 여청수사과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2017년부터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4명에 대하여 배회감지기를 지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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