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한 주의사항

<기고>진안경찰서 수사지원팀 엄 수 정

이영노 | 기사입력 2016/12/29 [11:41]

진안경찰,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한 주의사항

<기고>진안경찰서 수사지원팀 엄 수 정

이영노 | 입력 : 2016/12/29 [11:41]
▲ 엄수정 순경     ©이영노

<기고>진안경찰서 수사지원팀 엄 수 정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나 산은 아름다운 경치를 뽐낸다.

특히 새하얀 눈이 가득 덮인 겨울 산의 경치는 현실의 시름을 잊을 수 있을 만큼 웅장한 대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등산은 질병을 예방하고, 근력 향상, 심장 강화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스트레스 해소와 인내력 향상 등 아주 좋은 운동이지만 겨울 산행은 생각보다 위험한 여행이 될 수도 있다. 눈이 내리는 연말, 겨울 산에 오르는 많은 등산객들을 위해 2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다.

 

첫 번째, 준비물을 든든하게! 등산 가방에는 영양분 보충을 위해 충분한 간식과 따뜻한 물을 휴대하고, 보온과 몸이 젖는 것에 대비한 고어텍스 재질의 겉옷도 준비 해야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조난시 긴급연락수단인 휴대전화 배터리 방전에 대비해 보조 배터리 또는 예비 배터리 휴대 등 연락 수단에도 문제가 없도록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산에 잠깐 갔다 올건데 이것저것 다 챙겨가야하나’싶을 지도 모르지만, 산에서 조난당했을 때 나를 구원해줄 수 있는 비상식량, 구조용품이나 다름없다. 방한용품과 충분한 간식, 방전에 대비한 여분의 배터리라면 일단 산행의 기본적인 준비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겨울 산의 미끄러운 눈길을 대비하여 아이젠이나 스틱을 꼭 챙겨가라고 하고 싶다. 여러 가지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등산 스틱은 발보다 먼저 땅을 집고가기 때문에 눈 쌓여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움푹 파인 공간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아이젠은 미끄러져 다치는 각종 부상으로부터 지켜줄 것이다.

 

두 번째, 겸손한 마음가짐! 자주 다녔던 산이라고 무시하면 절대 안됀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 개척로를 만들면서 산행을 하거나, 산 위에서 음주를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산은 대자연의 일부이다. ‘자연재해’라는 말처럼 자연이란 커다란 불가항력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에게 닥치게 될지 모른다. 사람들이 다니는 등산길을 이용하고, 산에서 내려와 즐겁게 술을 마시라고 권하고 싶다.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꼼꼼한 준비로 안전한 겨울 산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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